2013.05.13 일본여행 1일차 - ③

ⓟⓗⓞⓣⓞ./여행길. 2014. 1. 23. 14:00

  랜드마크 타워를 끝으로 요코하마를 뒤로한 채 도쿄로 고고씽~

 

  날이 저물로 어둑어둑해지고, 저녁은 간단하게 라멘으로 선택..

때군은 멘야무사시 라멘을 먹고 오라고 주문했지만..

「멘야무사시 라멘」은 신주쿠에 위치하기 땜시롱..

시부야에 위치한「이치란 라멘」으로 결정..

알고보니「이치란 라멘」의 원조는 후쿠오카라고..ㅋㅋ;;

 

 

  시부야역 하치코 출구..!!

진짜, 얼마나 헤맸는지..;;

앞서 언급했듯이 일본 지하철 출구는 이름이 붙어있다.

우리가 잘 못찾은건지 모르겠지만..

개찰구를 빠져나오면 출구를 동서남북 방향으로만 표시를 해둬서 하치코 출구를 찾는데 꽤 애를 먹었다..-_-;;

그 것도 번화가 시부야이니 더 한 건지도..;;;

별 거 아닐지 몰라도 당시에는..;;ㅋㅋ

2차 멘붕사건은 결국 정소장의 발품으로 해결 되었다.

 

 

  하치코 출구 주변..

 

 

  하치코 출구 나와서 도로 하나 건너고 200미터 쯤 갔으려나?!

대강 지도로 방향잡고 걸었는데 금방찾을 수 있었던「이치란 라멘」..

 

  입구를 들어서면 라면 자판기(?)가 있는데, 거기서 메뉴를 정하고 계산하면 주문서가 나오는 시스템..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은 생소하고 신기하게 느껴졌던..ㅋ

 

 

  빈자리를 확인하고 들어가 한자리 잡으신 정소장님..ㅋ

 

「이치란 라멘」은 1인 1테이블에 독서실 같은 분위기 같았다..

솔직히, 아직 우리나라는 식당에서 혼자 밥먹기 눈치보이는게 있지만..

여기서는 눈치볼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

혼자라면 칸막이를 펴고, 일행과 함께라면 칸막이를 접어서 공간을 개방할 수도 있다.

 

 

  이왕 온거 칸막이 뙇~! 치고 폐쇄적인 공간(?)에서 라멘맛을 음미해보려 했으나..

친구님들의 귀차니즘에서 우러난 비협조로 인해..ㅡ.ㅡ;;쩝..ㅋ

 

 

  작은 공간이지만 컵, 취수기 등 대부분 구비되어있다.

테이블 건너편은 라멘을 만드는 조리장인데..

주문을 받고, 라멘을 저 곳으로 준다..

살짝 적응이 안되긴 했지만 라멘이 나온 후는 발을내려서 막아줘서 뭐..ㅋ

 

 

  주문하면서 기호에 따라 부가재료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국어로 된 주문서를 주기 때문에..

선택이 어렵지 않았다..ㅋ

 

 

  라멘이 나오고, 슉슉~ 맛나게 섞어서..

후루릅 짭짭~♪ 후루릅 짭짭~♪ 맛좋은 라멘~♬

 

 

  이 번에도 깔끔하게 한 그릇 뚝딱~!!

지극이 개인적인 느낌은 뭐랄까?!

790엔치고 뭔가 허전한 느낌?!ㅋ

다른 것보다도 면발이 덜삶긴 국수 소면 같은 느낌이..;

부가재료 주문서 마지막 항목의 면이 삶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이건 내가 주문을 잘 못 한듯 싶다..ㅜ.ㅠ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온 우리들은 클럽이 유명한 시부야에서「타워레코드」로 향했다..ㅋㅋㅋ

 

 

  빵군의 부탁으로 들르게 된 시부야「타워 레코드」..

3층부터 7층까지 무려 5개층이 전부 레코드점이었던..;;

이런 대형 레코드점도 거의 처음이지만..

요즘엔 보통 음반보다는 음원을..

음반을 구입하더라도 온라인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내가 사는 도시엔 레코드점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서 대형 레코드점이 그저 부럽기만 했다..

 

 

  4층, K-POP 진열대..

양쪽으로 가득찬 한국 가수들의 음반을 보면서 뿌듯한 기분마저 들더라..ㅋ

 

 

  빵군이 부탁한 아이유의 신보 구매..

 

 

  숙소로 가는 길, 시부야역 앞에서 엄청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는데..ㅋ

과연..이 외국인이 찍고있는 것은?!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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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의 횡단보도가 동시에 초록불로 바껴서 여기저기서 도로를 건너는데..   대~박...!!

장관이었다..ㅋ;;심지어 해외 방송으로 보여지는 카메라맨이 와서 촬영을 하기도 했고..

어떤 외국인은 몇 번이나 신호가 바뀔 때 까지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기도 하더라..

 

  이 광경을 보고 영화『레지던트 이블 4』가 생각이 났는데..

찾아보니 그 영화의 배경에도 시부야가 있긴 하더라..ㅋ

나의 눈썰미란..훗..

 

 

  숙소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며..

1일차 여행을 마무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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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3 일본여행 1일차 - ②

ⓟⓗⓞⓣⓞ./여행길. 2014. 1. 22. 21:49

 

 

  모토마치 쥬카가이역을 나오자 보인 미나토노미에루오카 공원..

목적지는 야마시타 공원[각주:1]이었으나..

어떤데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들러보기로..ㅋ

 

 

  장뱅과 정소장 사진도 한 장 찍고~

 

 

  계단과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자 여느 공원과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다.

몇몇의 어르신들은 풍경화 그림을 그리고 있으셨는데..

감탄을 자아낼만큼 수준급이셨다..

한편으로 우리나라는 나이를 먹고 죽을 때 까지 먹고 살 걱정인데..

이 곳은 뭐랄까.. 잠깐동안의 느낌으로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여유가 있달까?

 

 

 

  산책로 한켠에 있던 건물인데 안내문을 대강 보니 관동대지진 때 무너진 관사(?)..

뭐 그런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모르므로 Pass~

 

 

  야마시타 공원으로 가는 길..

흔한 일본의 도로인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일본에서 가장 걷고 싶은 거리 100선》에 선정될 만큼 은행나무 가로수로 멋진 거리라고..;;

 

  이 도로 신호등에 등이 6개나 되더라..

직진신호가 화살표로 들어오는 것도 신기하고..ㅋ

그런데, 빨간불인건 왜 그런건지..ㅋㅋ

 

 

  요코하마의 명물이라는 요코하마 마린타워[각주:2]..

 

 

 

  드디어 야마시타 공원 도착~!!

장뱅과 정소장.. 그리고, 기분좋아 날뛰는(?) 나..ㅋ

 

 

  히키와마루[각주:3] 여객선..

전면부만 보여서 그다지 커 보이지 않지만..

1,2000톤 급의 대형 여객선이다..

 

굵은 쇠사슬에 꽂혀서 한참동안 카메라를 들이댔었던게 기억이 난다..ㅋ

 

 

  일본에 도착한지 어언 4시간..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걸어만 다닌데 대한 부작용..

장뱅군의 체력방전..;;

 

 

 

  분수 중앙에 위치한 물의 수호신상..

1960년, 요코하마의 자매 도시인 미국 샌디에고에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야마시타 공원을 떠나면서 기념사진~

대관람차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다음을 기약하며..

차이나타운으로 고고씽~

 

 

  차이나 타운의 동쪽 문..

한자로【중화가】라고 되어있다.

이 때도 몰랐지만 지금은 알게되었다.

쥬카가이가【중화가】라는 것을..ㅋㅋ;;

 

 

  차이나 타운의 거리..!!

생각보다 한산한 분위기였다.

차이나 타운이라고는 하는데, 전혀 그런느낌이 들지도 않았고...

사실, 이 때 우리들은 배가고파서 적당한 식사거리 찾는데 급급했었다..;;

 

 

  차이나 타운에서 보게 된 지극히 일본적인 분위기의 상점..

들어가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팬시점 같아 보였고, 다른 상점들에 비해 유난히도 손님이 많아 보였다.

 

 

  일본에서 만난 매운 새우깡..ㅋㅋㅋ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ㅋㅋ

 

 

  크진 않았지만 한류의 열풍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상점..

한국 아이돌에 관련된 물품을 판매하는 곳 같았는데..

손님은 없더라..ㅋㅋㅋ

TV에서 음악중심이 뙇~!!

 

 

  주린배를 부여잡고 중화가를 벗어난 방황하던 중, 장뱅이 찾은 규동집..

가까운 곳에 있어서 그냥 간거였는데..

가격대비 상당히 괜찮았던..

 

 

  처음엔 일본 음식이라고 살짝쿵~ 기대를 했었는데..

규동이 '쇠고기 덥밥' 이더라는..ㅋㅋ;;

여하튼, 맛나 보이는 규동이 나오고..

 

 

  요로코롬 맛나게 쓱싹쓱싹 비벼서~

 

 

  초.토...ㅋㅋㅋㅋㅋ

일본여행.. 첫 끼 해결~!!

 

 

  요코하마 퀸즈 스퀘어..

사진에 보이는 4개동의 건물 전체가 복합 쇼핑몰이라고 한다..ㄷㄷ;;

 

 

  퀸즈 스퀘어 내부..ㅋ

남정네 셋이서 쇼핑을 할건 아니고..

그냥 살짝 발만 들여놓고..

찌뽕하고 나온..ㅋㅋ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 낯설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일본드라마『춤추는 대수사선』극장판 1편이 이 곳에서 촬영을 했었단다..

1997년에 개점을 했다니 어째 시기가 딱!!ㅋ

 

 

  퀸즈 스퀘어 옆에 위치한 랜드마크 타워 스카이라운지 입구..ㅋ

69층에 위치한 스카이 라운지 전망대에 가보면 왜 랜드마크 타워인지 느낌이 뙇!!

 

 

  엘레베이터를 타기전에 입장권을 뽑아야 하는데..

성인은 1000엔으로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한 번 올라가보면 한 번쯤은 와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69층까지 올라가는데..

딱! 37초가 걸리더라..ㄷㄷ;;

올라가면서 기압차이로 인해 귀가 살짝 막혔다 뚫리는 현상도 경험하게 되는..ㅋㅋ;;

 

 

  랜드마크 타워 스카이라운지 전망대에서 찍은 파노라마..

파나로마 제대로 찍으려고 거의 한 시간은 보낸 듯..;;

근데, 건진건 그나마 이게..ㅠ.ㅜ

중간에 끊기고 흔들리고..;;

 

 

  미나토미라이 21[각주:4], 대관람차..

정면에 보이는 전경인데..

왠지 밤이 되면 야경이 상당히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시간 관계상 해지기전에 내려왔지만..

개인적으로는 해지기 전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멀리 보이는 요코하마 베이 브릿지[각주:5]..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정소장이 찍은 사진인데, 내 맘대로 내 블로그 로고를..;;

 

 

 

  줌 성능으로는 어디가서 안빠지는 내 카메라!! 하지만, 화질이 많이 부족한게 함정..ㅋㅋ

야마시타 공원의 히키와마루 여객선과 요코하마 스타디움~

 

 

 

 

  보너스~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소장이 랜드마크 타워 스카이라운지 전망대 액자에 걸려있던 야경사진을 정소장이 찍어왔는데..

난 또 그걸 병합해서 파노라마로..ㅋㅋㅋ

생각보다 깔끔하진 않지만..

이렇게 작업하는데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렸음..ㅠ.ㅜ

 

 

 

  1. 야마시타코엔(山下公園) - 간토 대지진 후 바다를 메워서 만든 공원으로 이 안에는 유명한 동상들이 많고 히카와마루(氷川丸)라는 호화 여객선이 정박하고 있어 더욱 유명하다. [본문으로]
  2. 요코하마에 위치한 등대로 높이 106m 요코하마 항의 상징이다. 요코하마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 1961년에 만들어 졌으며, 실제로 기네스 북에도 가장 높은 등대로 등재되어 있지만 2008년 9월 1일부터는 등대로서의 기능은 하지 않고 있다. [본문으로]
  3. 히카와마루는 1930년부터 30년 동안 시애틀 항로를 중심으로 태평양을 수백 차례 횡단한 바 있는 12,000톤의 호화여객선이다. 요코하마 항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 공원에 설치되었다. [본문으로]
  4. ‘미래 항구21’이라는 뜻의 미나토미라이21은 요코하마를 독립적으로 발전시키고 수도권 기능을 분담하기 위해 1988년 조성되었다. 쇼핑몰과 미술관, 공원에서 현대적인 요코하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니혼마루 메모리얼 파크, 요코하마 코스모 월드, 범선 니혼마루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는 필수 코스. 랜드마크 플라자, 퀸즈 스퀘어 요코하마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본문으로]
  5. 도쿄만에 환상선으로 건설된 세계적인 제2의 사장교이며, 전체길이 860m·교량 높이 55m로 세계 2위의 다리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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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o Mars - Marry You 플래시몹 프러포즈..

잡동사니/Et. cetra. 2014. 1. 21. 17:26

  블로그 BGM 구하려고 유투브 검색하다 찾은 영상..

3년 전쯤인가 공개되고,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

당시 이 영상을 접했을 때, 플래시몹이란 것도 처음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대중앞에서 이벤트 프러포즈를 한다는 자체에 감동을 받았더랬다..

 

난 언제쯤 이런 사랑 한 번 해보려나..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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