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 GG 투게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팩 구매, 개봉기

<이미지 출처 - 인벤, 뉴스기사>

 

 

 

  2017년 7월 30일, 오전 7시 서둘러서 집을 나선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팩 구매를 위해..ㅋ

솔직히, 30대 중반의 남자라면 누구나 즐겼던 스타크래프트를 할 줄 모른다..

그래서 한 때는 천연기념물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다.

어느 한 친구녀석이 게임을 가르쳐 주겠다며 1:1로 방을 만들고 처음 스타크래프트를 접했었는데..

이 녀석 초보를 농락하고 싶었던건지..

초반에 질럿을 뽑아 입구를 막고 물량을 모아서 병력을 생산하라고만 알려주었다..

아마 그 때의 맵을 Lost Temple로 기억 하는데, 질럿 세 마리면 입구가 막아지더라..

신나게 병력을 생산하는데 뒤에서 누가 날 공격한다..;;

처음엔 영문을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친구녀석 셔틀에 일꾼을 태워 내 본진 안쪽에 포토캐논을 지어놓은 거더라..ㅡ.ㅡ;;

엄청난 배신감과 함께 GG를 치고 스타크래프트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는 웃픈 이야기..ㅋ

 

  여튼 이쯤에서 각설하고, 최신그래픽과 사운드로 업그레이드 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된다고..

알려졌을 때, 꼭 구매하고 싶었다. 게임을 할 줄은 모르지만..

내가 자라온 그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이기도 하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7년 6월 30일 3천장의 1차 물량, 7월 11일 2만장의 2차 물량 모두 품절이 되고 이제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GG 투게더 행사장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5천장이 기회였다.

 

<이미지 출처 - 브레인박스 문태환 기자님 리뷰>

 

                                                                                      <이미지 출처 - 인벤, 뉴스기사>

 

  8시에 부산 해운대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광안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생각보다는 한산한 분위기..였으나 이미 블리자드 스토어 왼편으로 길게 늘어서있는 줄..;;

일단은 분위기 파악을 하고 줄을 섰다..

지나가는 Staff에게 물었더니 GG투게더 행사장 입장권 배부를 위한 줄이란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팩 구매줄은 스토어 오른편에 있다고 알려준다.

 

  블리자드 스토어 오픈까지 남은시간은 약 3시간..

구매를 희망하는 구매자들은 열 명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전 11시 반대쪽에서 진행되었던 입장권 배부를 받은 사람들이 러시해왔다는건 안 비밀..ㅋㅋ

 

 

  블리자드 스토어가 오픈되길 기다리면서 멍하니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는 즐기는 사람들 구경만 했다.

 

 

  오전 11시가 지나자 디스플레이 등 오픈준비를 하는 Staff들..

 

 

  가이드 라인을 설치하고 있길래 곧 열어주겠거니 했는데..

진짜 12시 되니까 오픈하더라..독한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개발팀의 사인회 준비 모습..

솔직히 목적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팩 초회한정판 구매만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12시에 블리자드 스토어가 오픈하고..

5천장 한정에 1인당 2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정보만 알고 왔던터라..ㅋㅋ;;

초회 한정판에 개발팀의 친필사인까지 엄청난 의미 부여가 될 것 같았다.

 

 

  11시가 넘어서자 진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초반엔 5천장은 커녕 몇 백장이라도 판매될까 싶더니만..ㅋ;;

 

<이미지 출처 - 브레인박스 문태환 기자님 리뷰>

 

  12시 정오..

드디어 스토어 오픈!! 얏호~!!

 

<이미지 출처 - 인벤, 뉴스기사>

 

  요로코롬 구매 후, 개발팀들의 친밀 사인도 받고..

이를 통해 값어치 상승..!!

 

<이미지 출처 - 인벤, 뉴스기사>

  사인에 굉장히 열정적이신 개발자님..ㅋ

유일했던 여성 개발자님의 표정..ㅋㅋ

 

  원 목적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팩 구매였기 때문에, 다른 데는 관심을 두질 않았고..

사람들도 워낙에 많아서 블리자드 스토어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다고 하더라..ㅋ

 

<이미지 출처 - 루리웹, 뉴스>

 

  오늘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팩 구성품..

 

<이미지 출처 - 브레인박스 문태환 기자님 리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OST LP판..

이건 턴테이블이 없는 관계로..패쓰~;;

 

<이미지 출처 - 루리웹, 뉴스>

  오버워치 트레이서 스테츄..

꽤 비싼 금액임에도 스토어 오픈 1시간 만에 완판을 했다는 소리가 들리더라..

확실히 퀄리티는..!!乃

 

<이미지 출처 - 루리웹, 뉴스>

  어느 게시판 제목이 이 사진을 두고..

"고향에 온 송하나"라고 되어 있더라는..ㅋㅋ

사진으로만 봤어도 감히 퀄리티 짐작이 간다..

최..최...최...최고...!!!!

살짝 아쉬운 감이 있다면 송하나의 얼굴이 너무 서양인 틱해졌다는거?!

 

<이미지 출처 - 루리웹, 뉴스>

 

  이거는 뒷모습..

 

<이미지 출처 - 루리웹, 뉴스>

 

  이건 오버워치 리퍼 스테츄..

상품 설명이 "죽어, 죽어, 죽어" 단, 세단어만 적혀 있다는데..

왠지 음성지원이 된다..ㅋㅋ 

 

<이미지 출처 - 브레인박스 문태환 기자님 리뷰>

 

 

  블리자드 스토어 오픈 약 30분 후의 모습..

구매에 사인까지 시간이 많이 딜레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일찍가서 기다리길 잘 한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오전 9시 10분 쯤 도착해 줄을 서서..

일반인들 중, 전 세계에서 대략 열 번째로 제품을 받고..

개발자분들의 사인까지 받는 영광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팩 개봉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로고가 그려진 에코백에 담아서 주더라..ㅋ

박스 전면부에는 개발자분들의 친필 사인이..!! 다녀오길 참 잘 한 듯..!

그런데, 다른 커뮤니티를 보면 13개의 사인이 있다는데..

난 아무리 세어봐도 16개로 보인다..ㅡ.ㅡ;;

돌아다니는 사진을 보면 분명히 13명만 있던데..;;

사인 받을 때, 몇 명인지 세어볼걸 그랬다..;;쩝..

 

 

 

  밀봉 씰을 뜯고 박스를 열면 스타크래프트 마우스 패드가 가장 먼저 보인다..

 

 

  마우스 패드 아래로 또다른 조그마한 박스가 자리잡고 있으며, 매뉴얼 북과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티커..

와우,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쿠폰이 들어있다..

 

 

  또 다른 박스 안에는 가장 중요한 디지털 코드가 담긴 카드와 엽서가 들어있다.

엽서는 열어보질 않아 정확한 이미지는 확인이 되질 않지만..

스타크래프트 유닛과 배경같은 이미지들로 채워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열 장 가량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코드가 담긴 이 Key Card가 마음에 든다.

8월 15일이 되어야 등록을 하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확인 후, 사진 촬영만 하고 다시 밀봉..ㅋㅋ

 

 

 

  이건 매뉴얼 북인데, 수록 내용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다..

나 같은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잘알못에게 스타크래프트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끝으로 전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팩 전체 구성품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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