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4 일본여행 2일차 - ②

ⓟⓗⓞⓣⓞ./여행길. 2014. 2. 2. 16:51

 

  신오쿠보역을 나오면서 발견한 안내판..

故 이수현 님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역이 신오쿠보역인지는 몰랐었다..

안내판을 보면서 괜히 숙연해지는 느낌이었고, 한국인이라는 자부심도 들었다..

무엇보다 각박한 이 세상에서 아직도 살아갈만하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신오쿠보 지역은 첫 날 요코하마에서 본 쥬카가이 처럼 한국인들이 모여있는 코리아 타운으로 보면 될 것 같았다.

처음에 신오쿠보역을 나와서는 반대방향으로 가서 살짝 헤맸던건 비밀..ㅋ;;

제 방향을 찾아서 가본 곳은 딱히 코리아 타운 같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한국 가요가 흘러나오고 상점마다 한국 아이돌가수들의 브로마이드를 걸어 놓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한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사진은 신오쿠보 코리아 타운 초입에 위치한 한류 백화점..

우리의 주목적은 점심 식사였기 때문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다..ㅋ

 

 

 

  어느 팬시점 입구에 주~욱 늘어선 한국 아이돌 브로마이드!! 얼핏봐도 빅뱅과 JYJ가..ㅋ

 

 

  우유부단한 성격탓에 메뉴선택이 되질 않아 더운날씨에 꽤나 걸어다녔던..;;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가격면에서 그리고 더운 날씨도 한 몫하여...

결국, 냉면으로 선택..!!

 

 

  엄니식당 메뉴..ㅋ

아무래도 같은메뉴라도 한국에서의 가격과는 차이가 컸다..

수입하는 품목도 있을 것이기에 어쩌면 당연한..ㅋ

특히, 국순당 생 막걸리 가격이..1,800엔..ㄷㄷㄷ

한국에서는 비싸도 1,500원이면 한 통을 사먹을 수 있는데..10배 이상 비싼..ㅋ;;

 

  환풍기에 가려진 막걸리 광고모델이 내 기억엔 조여정이었던 것 같다..

빌어먹을 환풍기 같으니라고..!!ㅋㅋㅋ

 

 

 

  낯선 곳에서 먹는 한국음식이란..캬~ㅋㅋ

아르바이트하는 한국 유학생에게서 이런저런 정보도 얻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잠시 재충전..!!ㅋ

 

 

  도쿄도청..!!

점심식사 후, 가까운 신주쿠로 이동..

신주쿠역에서 표지판을 따라가면 나타나는 도쿄도청..

역에서 나오는길이 꽤나 길어서 무빙워크가 설치되어있다.

무빙워크는 하난데, 대부분의 시간은 도쿄도청쪽으로 움직이고..

일정시간대에 15분~20분씩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듯 했다.

 

  도쿄도청에도 전망대가 있지만, 우리는 요코하마에서 전망대를 보고온 터라 Pass~

신주쿠 중앙 공원에서 잠시 쉬다가 재충전을 위해 숙소로..고고~!!

이놈의 비루한 체력같으니라고..ㅋㅋ

이럴거 왜 신주쿠까지 간건지..;;

 

 

  숙소에서 두어시간 쉬다가 도쿄타워를 보기위해 다시 이동..

고탄다역에서 롯본기역으로 가기위해서는 중간에 에비스역에서 환승..!!

 

 

  롯본기역 도착..!!

에스컬레이터만 타고 올라가면 롯본기 힐즈 모리타워가 뙇!!!

 

 

  정소장님..ㅋ

약간 흔들리긴 했지만, 분위기 있다잉~

 

 

  짜잔!! 이 건물이 롯본기 힐즈 모리타워!!

 

 

  모리타워 근처에 아사히 방송국도 있는 듯~

 

 

  간만에 독사진..ㅋ

 

 

 

    롯본기 힐즈 모리타워하면 떠오르는 거미동상[각주:1] 앞에서..ㅋ

 

 

  정소장과 뱅기..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멈춰있는 듯 한..ㅋ

  

 

  롯본기 힐즈 모리타워 입구에서..ㅋ

그런데, 시티뷰 전망대 입구는 이 곳이 아니더라는..ㅋㅋㅋ;;

 

 

  전시관과 시티뷰로가는 입구..

 

 

  시티뷰 티켓팅 중..

여기도 1인당 1,500엔이라는 거금이..;;

우리는 확실한 계획이 세워지지 않아 현장에서 티켓팅을 했지만..

확실한 계획이 세워져 있다면, 현장 티켓팅 보다는..

국내에서 여행사나 오픈마켓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미리 티켓팅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시티뷰 전망대에 들어서면..뙇!!!

한 눈에 들어오는 도쿄타워의 모습..

 

  사실, 롯본기 힐즈 모리타워외에도 도쿄타워와 스카이트리가 목적지 후보였다.

스카이 트리의 경우 가장 최근에 만들어져 가장 높다는 점에서 매리트가 있었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고, 무엇보다도 숙소에서 멀다는 점에서 탈락되었다..ㅋㅋ

남은 두 곳을 두고 고민을 많이했는데..

도쿄의 랜드마크 도쿄타워에 올라 다른 곳을 보기보다는..

근처에 위치한 롯본기 힐즈 모리타워에서 도쿄타워를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미시적인 관점보다 거시적인 관점이랄까?!ㅋㅋ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개인 컷~!!ㅋ

 

 

  숙소로 돌아가는 길, 에비스역 앞에서 본 택시승차장..

 

  역앞에 이처럼 도로가 아닌 곳에 승차장이 조성되어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다시 가만히 생각해봐도 일본을 다녀온 기간동안 불법 주정차를 본 기억이 없는 듯 하다..

일본 정권이 극우익을 표방하여 문제가 있긴하지만..

그 외에는 확실히 선진국은 선진국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 경험해서 이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다..ㅋ;;

 

 

  3일차, 오다이바 관광을 위해..

정소장 탭북으로 일본드라마『춤추는 대수사선』마지막 극장판을 보았다..

1997년에 처음 시작한 드라마를 고1이던 2001년 정소장을 통해 접하고는 광팬이 되었는데..

2013년 극장판 4편을 끝으로 대망의 막을 내렸다..

 

익숙한 엔딩크레딧 BGM(주인공 아오시마 역, 오다유지 - Love Somebody)을 들으며 2일차도 마무리~

 

 

  1. 프랑스 출신의 미국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인 루이즈 부르주아 (Louise Bourgeois. 1911~2010)의 작품으로 작품명은 불어로 엄마를 뜻하는 마망(Maman)이다. 거미동상은 롯본기 힐즈 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런던 등 세계 곳곳에 산재해 있다고 하며, 우리나라 (서울 신세계 백화점 옥상, 삼성 '리움' 미술관)에도 존재하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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